웃자! 유모어

참새시리즈의 변천사

늘~ 푸른 2010. 11. 28. 23:16

 
 

 

 

참새 시리즈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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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대 *

부부참새가 전기 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포수가 그 중 한 마리를 맞춰 떨어 뜨렸다.
총알에 맞은 참새가 추락하며 하는 말
"윽! 여보 내 몫까지 살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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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

참새가 멀리 있는 포수를

알아본 순간 총알에 맞고 말았다.
이 때 참새가 한 말,
"포수가 윙크하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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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

참새 둘이 전기 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포수가 그 중 한 마리를 맞춰 떨어뜨렸다.
총알을 맞은 참새가 추락하며 하는 말,

A 참새 : "나 잊지 말고 바람 피면 안 돼..."
B 참새 : "웃기지마! 니가 세컨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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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

두 마리 참새가 전기 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포수가 그 중 한 마리를 맞춰 떨어뜨렸다.
총알에 맞은 참새가 추락하며 하는 말,

"왜 나만 쏴요? 쟤두 쏴요!"
그러자 총에 맞지 않은, 그 옆의 참새가 말했다.
"쟤 아직 안 죽었데요, 한방 더 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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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밀레니움 *

참새가 전기 줄에 단체로 나란히 앉아있었다
근데 맨 앞에 앉아있는 참새를 제외하곤
모두 따발총에 맞았다.

총에 맞은 참새들이 추락하며 저마다 하는 말,
"저 씹새, 단체미팅 시킨다고 꼬셔놓구선..."
떼죽음에도 아랑곳않고 살아남은 맨 앞에 앉은 참새가
포수에게 하는 말,

"또 참새 떨거지덜 꼬셔 올께여.
난 쏘지마셈! 아찌 나 이뽀?"

  

 

 

우스개소리지만

뭔가 좀 씁쓸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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