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유모어

복숭아 맛과 다르다

늘~ 푸른 2010. 11. 24. 16:59

 

 

 

 

"복숭아 맛과는 다르다. (非蜜果之此)"

 

어떤 마을에 두 처녀가 있었다.

두 처녀는 서로 약속하였다.
"우리가 만약 시집가면 먼저 시집간 사람이 첫날밤

재미를 알려줘야 한다."

 

그러던 중 한 처녀가 먼저 출가했다.

그 후 출가하지 않은 처녀가

첫날밤의 재미를 묻자 대답했다.

"신랑이 그 복 방망이만한 생고기를

나의 그 구멍에 넣고는 들락날락 하는데,

몸과 마음이 혼매해지고, 뼈마디가 녹아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으니

그 맛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겠는가?".


 

이에 출가하지 않은 처녀가 다시 물었다.

"그럼 그 맛이 저 건너 최서방댁의 제사에 쓰던

밀과(복숭아)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러자 출가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밀과(복숭아)의 맛은 달기는 달되 눈을 뜨고 먹는 것이지만

첫날밤의 그 맛이란 두 눈이 스르르 감겨 눈을 뜨고

맛을 보려고 해도 도무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ji3535

그러니 어떻게 그 밀과와 맛을 비교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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