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쁨과 작은 기쁨
현자에게 누가 물었다.
"당신은 이렇게 훌륭한데 전 왜 그렇지 못합니까?
그리고 당신은 이렇게 고귀한데 전 왜 그렇지 못합니까?
현자가 말했다.
"나와 같이 뜰로 나가보자."
성자는 그를 데리고 들로 나갔다.
뜰에는 두 그루 나무가 있었다.
한 나무는 커서 나뭇잎이 많이 달려있었고
다른 한 나무는 반대로 키가 작았다.
"보라. 이 나무는 작고, 저 나무는 크다.
그러나 두 나무사이엔 아무런 문제도 없다.
큰 나무는 작은 나무에게 난 위대하다고말 한적이 없고
작은 나무는 난키가 작아서 당신 옆에 서있으면
열등감을 느낀다고 말 한적도 없다.
작은 나무는 분명 작고 큰 나무는 분명 크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아름다움이 있고
큰 나무는 큰 나무의 아름다움이 있는 법이니까.
큰 나무는 하늘에 가깝고. 작은 나무는 땅에 가깝다.
큰 나무는 큼에 기뻐하고 작은 나무는 작음에 기뻐한다.
이렇듯 만물은, 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존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오쇼라즈니쉬 《배꼽》중에서 -
비교는 우열(優劣)을 가리는 출발점에 서게 되는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일은 어리석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상실감을 갖는 계기를 만들게 됩니다.
오직 비교할 것은 자신의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을
비교함으로써 보다 발전적인 자신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당신은 우주에 존재할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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