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

대청땜 (2010.10.19)

늘~ 푸른 2010. 10. 19. 21:35

 

※ 음악을 들으시려면 블로그 홈 배경음악 ▶ 을 클릭해 주세요.

 

여보! 고맙고 수고했오. 그리고 미안하오.

없는 살림

외아들에 홀 어머니 모시고 아이들 넷 낳고 키우느라

고생했고, 감사하오.

말이 없고 착하기만 한 당신, 그리고 나...

한 눈 팔지 않고 참 열심히 알뜰이 살았고 성실하게 살았는데...

남은건 아무것도 없소...

33년 월급쟁이 알뜰이 적금모아 남 좋은 일만 하고...

돌이켜 보면 모두가 가장 믿었고, 가까운 사람들한테 어처구니 없이...

어찌보면 어수룩하고, 바보같이 살은것 같으오.

..........

 

고왔던 당신을 만난것이 엇그제인것 같은데...

30년의 세월이 흘렀구려

.....

이 제

우리 내외 건강하고, 네명의 아이들이 바르게 잘 커 준것으로 고마워 합시다.

험난하고 고달팠던 세월의 흔적을 흑백사진으로 고이 묻어두고...

남은 날...

행복이 별거 있겠오?

아이들 형제간에 우애있고, 하고싶은 일 하게하고,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다독이며, 아프지 말고...

더 많은 대화와 더 많은 웃음꽃을 피우며...

욕심버리고 주어진 삶에서 행복을 만들며

황혼의 인생을 즐기며 삽시다.

여보! 사랑하오

 

 

 

 

 

 

 

 

 

 

 

 

 

 

 

 

 

 

 

 

 

 

 

 

 

 

 

 

'소중한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늠름한 우리아들의 군생활   (0) 2011.02.23
많이도 그리운 어머니!  (0) 2010.11.03
소중한 나의가족 2 (2010년)  (0) 2010.10.17
늦둥이 아들의 군생활 이모저모  (0) 2010.10.16
그리운 어머니 !  (0)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