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유모어

지하철에서 어느날...

늘~ 푸른 2010. 9. 8. 19:05

 

 

 영자의 지하철 사건...

 



영자는 과일 중에서
바나나를 가장 좋아했다

때문에 퇴근해서 집에가는 길에
자신의 부모님과 먹으려고
바나나 세개를 사 가지고
2호선 지하철을 탔다

마침 퇴근시간이라
지하철은 초만원이었다



영자는 바나나를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바지 뒷주머니에 하나를 넣었다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보니
양쪽 주머니에 있던 바나나는
그만 짜부러들고 으깨지고 말았다



너무 속이 상했던 영자는
뒷주머니의 바나나를 슬쩍 만져보았다

좀 무르긴 했지만
모양만은 멀쩡한 것을 알고
마음을 놓았다
영자는 그 바나나 마저 짜부러 질까봐
꼭 움켜쥐고 있었다 ~ ~ ~



한참 뒤 ~ ~ ~  
영자의 뒤에 서있던 중년신사가
영자의 어깨를 툭툭치는 것이었다

그 중년신사의 얼굴은 발그래져
영자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젠 아쉽지만 그만 놔 주겠소 ???"

.

'웃자! 유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별 빤쭈 벗기  (0) 2010.09.09
[스크랩] 오대양 육대주  (0) 2010.09.09
볼링 한껨 때리지요?  (0) 2010.09.04
웃고 갑시다. ㅎㅎ  (0) 2010.09.01
숨은 그림 찾기  (0) 20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