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좋은 글

남은 인생 이렇게 살다 갑시다.

늘~ 푸른 2012. 6. 22. 22:42

 

 

 

 

~ 남은 인생 이렇게 살다 갑시다. ~ 사랑하는 친구들이시여! 우리네 人生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 세대가 걸어온 人生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많은 世月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새파랗게 돋아나는 새순 같은 나이에 戰爭이 뭔지 平和가 뭔지도 모른 체 목숨 건 避難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 밥 시래기죽으로 延命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나날들을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世月의 波禱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 없이 살다 갑시다. 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時間 가는順序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없이 負膽없는 좋은 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 마음껏 다 하며 남은 人生 後悔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한(恨)많은 이 世上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엔 돈도 名譽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이 빈손으로 갑니다.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면 子息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만큼이나마 남은 돈 있으면 행여나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있다면 미련 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 는 참 幸福합니다"라고 眞心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 남은 人生 健康하게 後悔없이 조용히 살다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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