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좋은 글

살아 생전에 즐겁게 살아요

늘~ 푸른 2012. 5. 24. 22:43

 

 


 

살아 생전에 즐겁게 살아요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 호화로운 묘지속에 묻힐 수도 있고 이름없는 풀섶에 버려질 수도 있으며 한줌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기도 한다 극락이니 천당이니 그런 것은 인간의 생명이 있는 동안에 관념속에만 존재하는 이상향(理想鄕) 일 뿐이다 신(神)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신을 만든 것은 사람이다 인간은 본래 너무 나약해서 의지할 신(神)과 종교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그 카데고리 속에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즉 사람은 人間으로 시작되어 人間으로 끝나는 것이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 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으로 부터 떠나간다 우리 또한 찾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떠나 가는 것이다 그것이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 일진대 거기에 어떤 탄식이 있을수 있겠는가?! 살아있는 동안에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정 흔히 사람들은 무엇으로도 잘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이것이 요즘 사람들의 공통된 병입니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와 비슷하게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가난합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잊어버렸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도 아주 많습니다.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에 필요한 정신적 양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화를 통해서도 나는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서 늘 행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쉬어가라 쉬어가라. 나는 왜 이렇게 빨리 달려가는 것일까?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일까? 충분히 쉬도록 하라. 그러고 나면 계획했던 길을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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