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좋은 글

부부의 길

늘~ 푸른 2010. 8. 28. 23:08
  

세상에 살아오는 동안 이혼을 생각하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안보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경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항상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아봅시다. - 옮긴글 -

내 가슴속에 심어진 사람, 삶의 인연이 맺어준 아름다운 사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혼자만의 사랑으로 간직할 소중한 사람, 늘 그리움속에 비춰진 사람, 그 한 사람 보고 싶다. 보면서 살고 싶다. 만날수 없어도 딸랑 사진 하나 놓고 늘 그대를 보며 가는 세월마져 잊고 싶다. 볼수만 있다면, 꿈꾸며 혼자 사랑으로 간직하며 슬픔에 눈물짖도 않을건데 그랬는데, 세상 살면서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맺어진 인연 긴 겨울밤 하얀눈 내리던 날에 그대 방을 두들겨 만남의 연을 맺어 긴 세월 지나 계절의 흐름도 바뀌었는데 나 하나의 소망은 그대가 꿈꾸는 사랑, 삶, 인생 내가 하늘 향해 올리는 간절한 기도가 그대 품 안에서 이루어지길,.... 그날까지 그대의 지팡이가 되어 두손 모아 소원을 빌며 그대가 나의 믿음속에 잠시 쉬어갈 곳이라면 나는 행복에 젖어 노래 부르리 행복은 그저 내가 느끼는 기쁨의 순간 이지만 찾아 헤메면 오지 않는것을 행복은 늘 가까이에서 자리 하는것을 그대가 느끼는 행복을 찾아 하루 빨리 슬픔에서 벗어 난다면 그것은 나의 기쁨이요. 영원한 그대의 보금자리 인것을 그대의 행복을 비는 나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대 평생 사는 날까지 그대의 마음속에 자리했으면 좋겠소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 꿈꾸던 사랑 찾아 오거던 그대 못했던 소중한 시간을 남들보다 몇 천배 더 많이 가지기를 폭염의 계절이 흐른뒤에 결실의 이 가을이 지난다 해도 그대 가지는 소박한 희망 하나 사랑속에 꽃 피워 아름답게 살아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