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좋은 글

이태석 신부님

늘~ 푸른 2011. 3. 17. 22:51
 

 

 

 

묵상

 

 

- 이태석 신부님 작사, 작곡 -

 

 

 


 

 



 

 

 

 


 

 

묵상



▶ 이태석 신부님 작사, 작곡 ◀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면서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하리라.


세계 평화위해


난 사랑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환하게  활짝 웃으시는 생전의 모습

 

 

  

2010. 01. 24발행 [1053호]


[사설]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살레시오회) 신부가 14일 4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는 16일 거행된 장례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신부님은 너무나

아름 답게 살다 가셨기에 하느님 보시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으실 것”이라며 길지 않았던

고인의 숭고한 삶을 추모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뒤늦게 사제의 길로 들어선 이 신부는 2001년 사제품을 받자마자 수단으로 떠나

8년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싸우며 톤즈마을 주민들을 보살폈다. 2008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이 신부는 끝내 일어나지 못한 채 하느님 품에 안겼다.


어릴 적 고아원을 짓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이 신부가 가장 좋아한 성경구절은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 25,40)라고 한다 . 이 신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구절 그대로 살았다.

이역만리 척박한 아프리카에서 이 신부는 사제이자 의사요, 교사로서 사랑의 씨앗을 뿌렸고,

톤즈마을 주민들이 하느님을 알게 했다.


이 신부의 삶은 선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표징이 됐다.

알아주는 이 하나 없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낯선 타향에서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 이 내줬던 이가 이 신부다. 희망을 모르던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떠난 이 신부가 예수 그리스 도 곁에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 평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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