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

노랫가락 / 이호연

늘~ 푸른 2010. 12. 15. 10:44

 

 

 

 

 

 

            노랫가락 / 이호연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 다시오긴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그리워 애닮아도 부디 오지 마옵소서 
          만나서 아픈가슴 상사보다 더 하오니 
          나 혼자 기다리면서 남은 반생을 보내리라

          알뜰살뜰 맺은사랑 울며 불며 헤어지니
          아프고 쓰린가슴 어이 달래 진정하리
          아마도 자고 청춘이 일로백발


          바람이 물소린가 물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달린 노송 움추리고 춤을추네
          백운이 허위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귀또리 저 귀또리 어여뿔사 저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에 절절히도 슬피 울어
          네 비록 미물일 망정 내 뜻 알기는 너 뿐인가

          백사청송 무한경에 해당화 붉어있고
          벽파상의 갈매기는 벗을 찿아 노니는데
          한가한 저 범선은 풍경을 쫓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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