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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대 / 雪花 박현희

늘~ 푸른 2012. 6. 14. 21:31

 

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대 / 雪花 박현희 그댈 향한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하얗게 꼬박 지새우며 잠 못 드는 긴긴밤이면 지그시 눈을 감아봅니다.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 은빛 영롱한 별들이 총총히 떠있는 밤하늘 고요한 달빛 너머로 아름다운 그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하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그대는

왜 이리도 나를 설레게 하는지

단 한 번만이라도

그댈 품에 안아볼 수 있다면

영원히 깨지 않는 꿈이라도 꾸고 싶습니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대 모습이

눈을 뜨면 홀연히 사라질까 두려워

이 밤도 난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차마 뜨지 못합니다.

 

 

 

 

 

 

 

 


 

낭송 : 설화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