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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늘~ 푸른 2012. 4. 18. 20:54

 

 
       
            ♡...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는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였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